전남지부 순천초등지회

[논평]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에 즈음하여-여성이 자유로운 사..

 

[보도자료]

전교조 로고  날 짜 : 2017.11.24.(금)
 발 신 : 대변인
 수 신 : 교육 노동 사회 담당기자
 담 당 : 김성애 (여성위원장)
위원장 조창익/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82 광산빌딩 6층(03735)
http://www.eduhope.net
대표전화 02-2670-9300 전송 02-2670-9305
대변인 송재혁 02-2670-9437.010-4690-2670, E-Mail : chamktu@hanmail.net

 

[논평]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에 즈음하여

여성이 자유로운 사회는 곧 모든 사람이 자유로운 사회

#학교에_페미니즘을

1125()부터 1210()까지 여성폭력추방활동 전개할 터

 

 

1. 내일(11.25.)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다. 전교조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실상과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하고 1210일까지 여성폭력추방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2. 전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은 나이, 사회경제적 지위, 인종을 불문하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그 가해자는 직장상사, 동료, 친구, 이웃사람, 아버지, 남편, 애인 등 피해자가 아는 사람들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말을 듣지 않아서, 화가 나서, 나를 무시해서라는 이유로, 혹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여성들은 생명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는 분명 야만이며 인류 사회의 적폐.

 

3. 한국 여성들의 생명과 존엄, 그리고 안전 또한 크게 위협받고 있다. 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은 내부에 만연한 성희롱, 성추행과 직접적 폭력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고 무마하기 일쑤다. 피해자가 고발해도 공권력은 처벌에 미온적이다. 언론은 성폭력 사고를 다룰 때 피해 여성에 초점을 두어 선정적인 가십거리 뉴스로 다루곤 한다. 엉뚱하게도 가해자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피해자의 태도와 처신을 문제 삼는 일각의 여론 또한 여전하다

 

4. 어느 사회보다 모범적이어야 할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끄럽게도 성차별과 성폭력에 관련된 문제 제기와 고발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처리 결과 또한 참담한 지경이다. 대부분 장난이나 가벼운 사안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 조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가해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학교 공간으로 돌아오는 일마저 버젓이 일어난다.

 

5. 사회 일반의 성차별적 언행 또한 학교에 그대로 전이되고 있지만 교육은 이를 바로잡는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진취적인 여학생은 남학생들의 기를 누르는 존재로 취급되며, 성별 고정관념은 여아여학생들이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삶을 주체적으로 펼쳐나가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소위 여자다워야한다는 사회적 울타리 안에서 여성은 개성을 드러내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이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사회 일반이나 학교에서나 차이가 없다.

 

6. 여성에 대한 폭력의 주된 원인은 성차별에 있다. 따라서 국가는 폭력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함은 물론이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문화적인 성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여성억압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사회구조야말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토양이다. 따라서 폭력을 행사하는 개개인을 질타하고 처벌하는 수준을 넘어 이러한 불평등 사회를 문제 삼을 수 있을 때 근본적인 수준에서의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여성 차별을 전통, 관습, 자연의 섭리 등으로 포장하는 사회문화적인 성차별 의식을 바꿔내기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므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

 

7. 여성에 대한 폭력의 근절과 성차별의 해소를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의식과 철학의 변화는 사회 진보의 튼튼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여성 차별은 인류가 오래도록 광범위하게 공유해 온 단단한 편견이어서 나이가 들어도 이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형성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차별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폭력이 개인의 문제이기 이전에 사회적인 문제임을 전제한다면 사회적인 수준에서의 의식 변화를 이루기 위해 공교육 체제가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성평등교육이 교육과정과 교육활동 전반에 녹아들어 차별이 문제임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을 때 미래세대를 낡고 질긴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학교와 공교육에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8. 여성이 안전한 사회는 남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사회이기도 하다. 여성이 자유로운 사회는 곧 모든 사람이 자유로운 사회다. 우리가 가르치는 여성들이 더 이상 여자라는 이유로 폭력에 시달리고 존재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전교조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1125()부터 1210()까지 여성폭력추방 활동을 다음과 전개할 예정이다.

 

  1) ‘#학교에_페미니즘을신문 의견광고 게재

    - 시민·교사들의 자발적 모금에 의함

    - 468명 모금 참여, 모금액 3,405,000

    - 20171124() 광고 내용 : 아래 그림파일 참조

 

  2) 여성폭력추방 계기교육 실시

    - 수업안 예시 제공(전교조 여성위원회참교육실)

 

  3) ‘페미니즘 교육, 혐오를 넘어서집담회 개최

    - 2017126() 18:30,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4)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여성폭력추방 공동캠페인 전개

 

문의 : 김성애 여성위원장 01074170103

  

 

2017년 11월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